부제: 신뢰 붕괴의 역학부터 금융 대혼란까지: 가짜 정보가 초래하는 막대한 ‘보이지 않는 비용’ 분석
I. 서론: 신뢰 위기, 2025년 최악의 글로벌 리스크로 부상하다
가짜 정보(Mis/Disinformation)는 더 이상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단순한 해프닝이나 콘텐츠 문제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시스템적 위험이자, 천문적인 규모의 구조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핵심 동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025년의 국제 사회는 이 위협의 심각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서 허위 정보와 오보의 확산을 환경적, 지정학적 도전과 더불어 가장 심각한 단기적 위협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진입하고 있는 '지능화 시대의 협력(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장애물이 신뢰 위기임을 시사합니다.
Global Risks Report 2025: Conflict, Environment and Disinformation Top Threats
State-based armed conflict emerges as the top immediate risk for 2025, identified by a quarter of respondents, reflecting heightened geopolitical tensions
www.weforum.org
본 보고서는 가짜 정보의 확산이 개인의 오류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유발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정량적 데이터와 최신 글로벌 분석을 통해 해부합니다.
이 비용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그 합산은 사회적 결속력 붕괴라는 측정 불가능한 영역까지 확장됩니다.
- 계산 가능한 직접 비용: 금융 시장 및 기업 운영의 재정적 손실.
- 보건 시스템 부하 비용: 공중 보건 위협 및 불신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 민주적 마찰 비용: 사회적 응집력(Social Cohesion) 붕괴 및 양극화 심화.
II. 데이터를 통해 본 가짜 정보의 '직접적' 경제 비용: 위협의 속도와 규모
A. 금융 시장의 충격파: 순간적 대혼란과 연간 손실 규모
금융 시장에서 정보의 신뢰는 곧 유동성과 직결됩니다.
허위 정보가 시장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력은 그 속도와 규모 면에서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즉각적인 유동성 위험의 출현 허위 정보의 위험성이 단순한 평판 손상에 머물렀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즉각적인 유동성 위험(Liquidity Risk)으로 변모했습니다.
이 현상은 2013년 Associated Press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에서 명확히 드러났는데, 해킹범이 가짜 뉴스를 유포하자, 불과 3분 만에 S&P 500 지수에서 약 183조 6천억 원 ($1,360억) 💰의 시장 가치가 일시적으로 증발했습니다.
이는 시스템적 리스크가 정보의 신뢰 붕괴로부터 얼마나 빠르게 파생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금융 시장의 안정성은 신뢰에 기반하며, 이 신뢰가 AI에 의해 훼손될 때 발생하는 극도의 변동성(Volatility) 자체가 막대한 규제 및 투자 위축 비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What's the real cost of disinformation for corporations?
Disinformation costs the global economy $78 billion yearly, per a 2019 University of Baltimore and CHEQ study, impacting markets, health and public trust.
www.weforum.org
최소 연간 손실액 105조 3천억 원 허위 정보가 초래하는 전 세계 연간 총 재정적 손실은 이미 상당한 수준입니다.
2019년 연구에서는 가짜 뉴스로 인한 연간 총 재정적 손실이 약 105조 3천억 원 ($780억) 💰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이 수치에는 주식 시장 손실과 잘못된 투자 결정으로 인한 손실 등이 포함됩니다.
더불어 기업들은 디스인포메이션 공격으로부터 평판을 방어하기 위해 연간 약 12조 8,790억 원 ($95.4억)을 추가로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사회 전체의 비용으로 전가됩니다.
Combat Misinformation for a Stable Economy - HKU Business School
Dr Maurice Tse and Mr Clive Ho 28 August 2024 In this day and age, when social media is all the rag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I) along with digital transformation are advancing in leaps and bounds, the rampant production and dissemination of informati
www.hkubs.hku.hk
B. AI와 딥페이크: 비용을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하는 요인 (2025년 전망)
2025년은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Deepfakes) 기술의 발전으로 가짜 정보 문제가 질적으로 달라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WEF는 AI로 구동되는 허위 정보가 "이전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딥페이크의 증가가 위협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딥페이크 공격의 현실화 딥페이크는 AI를 이용해 현실적인 가짜 이미지, 영상, 오디오를 생성하여 허위 정보를 더욱 설득력 있고 감지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체 기업의 절반 이상이 딥페이크 공격의 희생자가 되었으며, 사고당 평균 손실액은 약 6억 750만 원 ($450,000) 💰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영상 통화 조작을 통해 337억 5천만 원 ($2,500만)의 무단 송금을 승인하게 만든 실제적인 금융 사기 사례는, AI 기술이 허위 정보를 실제적인 물리적, 재정적 사기 행위로 진화시켜 경제적 비용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표 1: 가짜 정보 확산이 초래하는 주요 경제적 비용 (2025년 최신 분석 포함)
| 비용 유형 | 정량적 규모 | 주요 발생 원인 (2025년 기준) |
| 글로벌 연간 총 손실 | 약 105조 3천억 원 ($780억) 💰 (2019년 기준) | 주식 시장 손실, 잘못된 투자 결정 등 |
| 순간적 시장 충격 (최대치) | 최대 183조 6천억 원 ($1,360억) 일시 증발 | 소셜 미디어 해킹 및 허위 공시 (정보의 즉각적 파괴력) |
| AI 딥페이크 공격 손실 | 건당 평균 약 6억 750만 원 ($450,000) | AI 기반 영상/음성 조작을 통한 기업 사기 및 평판 손상 |
III. 침묵의 살인자: 공중 보건 시스템의 감춰진 비용
가짜 정보가 초래하는 두 번째 막대한 사회적 비용은 공중 보건 시스템의 마비와 인명 손실입니다.
이 비용은 단순히 재정적 손실을 넘어, 가장 인간적인 영역인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합니다.
A. 보건 오정보의 치명적인 인명 및 재정적 피해
백신 및 건강 관련 오정보는 특히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치명적입니다.
2021년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오정보 확산에 대한 연구 결과는 그 피해 규모를 정량적으로 제시합니다.
백신 오정보의 확산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230만 건의 COVID-19 사례가 발생했으며, 회피 가능했던 사망자가 무려 45,000명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의료 시스템이 부담해야 했던 병원 입원 비용만 약 2조 7천억 원 ($20억) 🏥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이는 신뢰 부족이 초래한 가장 명확하고 치명적인 인명 및 재정적 피해 사례입니다.
Cost of Vaccine Misinformation on the US Healthcare System
Cost of Vaccine Misinformation on the US Healthcare System Author(s) Colleen Higgins, MSPH, Yi-Fang A. Lee, MHA, Hui-Han Chen, PhD, Sachiko Ozawa, PhD, MHS; Division of Practice Advancement and Clinical Education,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Chapel Hill,
www.ispor.org
한국의 심리적 손상 비용 재난 상황에서 허위 정보는 대중에게 극심한 심리적 손상을 야기하며, 이 역시 중요한 사회적 비용으로 작용합니다.
한국의 경우, 허위 정보에 대한 가계의 심리적 피해가 커지면서, 공공 팩트체킹 시스템 구축에 대한 가계의 지불 의사(WTP)가 연간 230억 원 ($196백만) ₩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이는 허위 정보로 인한 사회적 대응 비용과 심리적 불안정 비용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Estimating cost of fighting against fake news during catastrophic situations - PMC
Abstract As the battle with COVID-19 continues, an Infodemic problem has been raised. Even though the distribution of false news in national disaster situations has been reported for a long time, little attention has been given to the quantitative research
pmc.ncbi.nlm.nih.gov
B. 보건 당국 권위의 상실과 '신뢰의 부채화'
가짜 정보의 비용은 일회성이 아니라, 미래의 재앙에 대한 부채(liability)로 작용합니다.
신뢰가 손상되면 다음 위기가 닥쳤을 때, 대중은 기관의 권고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로 인해 치러야 할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KFF의 2025년 1월 보고서는 대중의 주요 보건 기관(CDC, FDA 등)에 대한 신뢰가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FF Tracking Poll on Health Information and Trust: January 2025 | KFF
As Senate hearings begin for President Trump’s health nominees, including Robert F. Kennedy Jr., the latest KFF Tracking Poll on Health Information and Trust shows a decline in public trust for government health agencies like the CDC, FDA, and local publ
www.kff.org
게다가 백신 오정보는 특정 국가 내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 내에서 발생한 정보(예: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슈퍼 전파자' 계정)가 알고리즘에 의해 증폭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 국제적 백신 접종 신뢰도를 불안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신뢰를 잃으면 다음 보건 위기에서 45,000명의 인명 손실과 같은 비용을 필연적으로 반복하게 될 위험이 커집니다.
표 2: 공중 보건 오정보의 치명적인 결과 (미국 2021년 기준)
| 결과 지표 | 정량적 비용 또는 영향 | 함의: 신뢰 붕괴의 결과 |
| 회피 가능 사망자 | 45,000명 | 신뢰 부족이 초래한 가장 치명적인 인명 피해 |
| 병원 입원 비용 | 약 2조 7천억 원 ($20억) 🏥 | 정부 및 의료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직접적인 재정 부담 |
| 한국 가계 WTP | 연간 230억 원 ($196백만) ₩ | 허위 정보로 인한 심리적 피해 및 사회적 대응 비용 |
IV. 사회적 신뢰 붕괴의 역학: 불신이 심화시키는 양극화와 제로섬 사회
가짜 정보가 초래하는 가장 막대하고, 계산하기 어려운 궁극적인 비용은 바로 사회적 결속력(Social Cohesion)의 약화와 민주적 기능성의 마비입니다.

A. 글로벌 신뢰의 체계적 붕괴 (UN 세계사회보고서 2025)
UN 세계사회보고서 2025년 4월 보고서는 경제적 불안정, 불평등과 더불어 '사회적 신뢰 하락'이 전 세계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요 동인임을 경고했습니다.
특히 허위 정보와 디스인포메이션의 급속한 확산은 이러한 불안정 추세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정부에 대한 신뢰가 거의 또는 전혀 없으며, 높은 수준의 불신은 글로벌 협력과 정책 합의(예: 환경 위기 대응)를 저해하며, 이는 미래 세대가 부담해야 할 기회비용으로 전가됩니다.
New UN report warns of global social crisis driven by insecurity, inequality, and distrust | United Nations
24 April 2025 - Economic insecurity, staggering levels of inequality, declining social trust and social fragmentation are destabilizing socie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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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신뢰 수준이 젊은 세대로 갈수록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는 점입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태어난 코호트에서 제도적 불신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미래 세대에 걸쳐 사회적 결속의 체계적 붕괴를 예고하는 지표입니다.
B. 한국 사회에 드리워진 불신의 그림자: 제로섬 사고방식의 확산
신뢰 위기는 단순히 제도적 불신에 그치지 않고, 사회 구성원 간의 관계를 파괴합니다.
2025년 3월 에델만 신뢰도 지표는 한국 사회의 정부와 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어 신뢰도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줍니다.
에델만 코리아, 2025 신뢰도 지표 조사 결과 발표... "정부와 미디어 향한 불신 심화, 한국 신뢰도
글로벌 PR 컨설팅 그룹 에델만 코리아(대표 장성빈)가 연례 온라인 조사인 2025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2025 Edelman Trust Barometer)의 대한민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의 위기, 불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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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정보가 주도하는 신뢰 위기는 경제적 불안정과 결합하여 사회적 불만(Grievance)을 증폭시킵니다.
이 불만은 타인의 이익을 자신의 손해로 인식하는 제로섬 사고방식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2025 Edelman Trust Barometer
The 25th report shows rising support for aggression driven by polarization and grievance.
www.edelman.com
특히 불만 수준이 높은 응답자 그룹에서는 57%가 제로섬 사고방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는 불만 수준이 낮은 그룹(2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2025 Edelman Trust Barometer Reveals High Level of Grievance Towards Government, Business and the Rich
The 2025 Edelman Trust Barometer reveals that economic fears have metastasized into grievance, with six in 10 respondents reporting moderate to high sense of grievance.
www.edelman.com
이러한 제로섬 사고방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한 집단의 성공이 다른 집단에게 위협으로 해석됩니다.
가짜 정보는 사회적 화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적 양극화, 사회적 갈등, 그리고 집단 간의 적대적 행동의 증가는 정책 추진과 사회 개혁을 위한 합의 비용(Friction Cost of Democracy)을 무한정 증가시킵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기능성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가장 큰 사회적 비용입니다.
2025 Edelman Trust Barometer: Insights for Financial Services Sector
The 2025 Edelman Trust Barometer shows global trust in institutions is stalled, but financial services remain trusted in 17 of 28 countries and are well-placed to drive positiv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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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2025년 글로벌 및 한국의 사회적 신뢰 붕괴 지표
| 기관/측정 영역 | 주요 결과 (2025년) | 사회적 비용 함의 |
| 글로벌 정부 신뢰 | 인구 50% 이상이 정부를 불신 | 시스템적 거버넌스 및 협력 기반 약화 |
| 세대 간 신뢰 격차 | 젊은 세대(1980~90년대 출생)의 제도적 불신이 가장 높음 | 미래 사회 통합 및 지속 가능성 위험 증가 |
| 제로섬 사고방식 (한국) | 불만 수준 높은 응답자의 57%가 제로섬 사고방식 보유 | 사회적 양극화 심화 및 합의 비용 극대화 |
V. 가짜를 생산하는 산업: '정보 조작 경제'와 알고리즘의 책임
가짜 정보의 확산은 단순히 우연적이거나 무작위적인 현상이 아니라, 명확히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 모델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며, 기술적 구조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A. 가짜 정보의 경제적 순환 구조: 수익 모델의 악순환
카터 센터(The Carter Center)의 2024년 보고서는 허위 정보를 게시하는 웹사이트들이 광고 수익을 통해 연간 약 3,172억 5천만 원 ($2.35억) 💰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정보 조작 경제(The Disinformation Economy)'는 클릭과 관심을 돈으로 환산함으로써, 정치적 이념과 무관하게 자극적이고 거짓된 콘텐츠 생산을 영속화하는 동력이 됩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중요한 구조적 문제는 신뢰의 외부 비용 전가입니다.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Engagement)이 허위 정보의 확산을 가속화시키고,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예: 105조 3천억 원의 경제 손실, 2조 7천억 원의 의료비, 사회적 양극화)은 플랫폼이 아닌 사회 전체와 개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즉, 정보 조작 경제는 수익(3,172억 5천만 원 ($2.35억))을 내부화하는 동시에, 비용(수십억 달러 이상의 인명 및 재정 손실)을 외부화하는 전형적인 외부 효과(Externality) 문제를 야기하며, 이는 기술 거버넌스 실패가 초래하는 가장 큰 사회적 비용입니다.
B. 알고리즘: 의도치 않은 증폭기 (기술적 비용)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체류 시간(engagement)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고리즘은 진실성이나 안전성과 무관하게, 감정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우선시하며, 이는 유해한 허위 정보가 "본질적으로" 증폭되도록 만듭니다.
이로 인해 허위 정보는 진실보다 훨씬 빠르게 확산됩니다.
MIT의 2018년 연구는 허위 정치 콘텐츠가 다른 형태의 소셜 미디어 콘텐츠보다 6배 더 빠르게 퍼지고 더 넓은 청중에게 도달함을 발견했습니다.
알고리즘의 기본 설계가 참여율 극대화에 맞춰져 있는 한, 사회는 끊임없이 가짜 정보의 파급력이라는 기술적 비용을 치러야만 합니다.
VI. 결론 및 제언: 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 참여
가짜 정보의 확산은 단순한 온라인 혼란이 아니라, 민주 사회의 기반이자 경제적 번영의 필수 요소인 신뢰(Trust)를 잠식하는 시스템적 위험임이 데이터로 명백히 입증되었습니다.
우리가 데이터로 확인한 비용은 105조 3천억 원 ($780억) 💰의 재정 손실과 2조 7천억 원 ($20억) 🏥의 의료비, 그리고 수만 명의 인명 피해를 포함하지만, 국민의 57%가 제로섬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젊은 세대가 제도적 불신에 빠지는 사회적 응집력 붕괴 비용은 계산이 불가능합니다.
신뢰 상실은 성장의 정체, 민주주의의 마찰 비용 증가, 그리고 미래 위기 대응 능력 약화라는 형태로 무한정 전가되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부채입니다.
신뢰 회복은 정부, 기업, 기술 플랫폼의 공동 책임이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행동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UN 세계사회보고서 2025가 강조하듯이,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등(Equity), 경제적 안정, 연대(Solidarity)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정책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가짜의 시대, 진짜를 찾는 개인의 역할
- 정보의 '원천'에 대한 비판적 이해:
정보를 소비하기 전에 그 출처의 신뢰도(Trust in media)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하여 정보의 진위뿐만 아니라 그 정보가 어떤 의도와 흐름을 타고 확산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 알고리즘적 유인에 대한 저항:
선정적이고 감정적인 콘텐츠의 증폭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무분별한 클릭과 공유를 통해 정보 조작 경제를 지속시키는 행위를 멈춰야 합니다. - 능동적인 신뢰 생산 주체로 거듭나기:
스스로 팩트체크를 수행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과 미디어를 지지함으로써, '가짜의 시대'에 '진짜'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재정립해야 합니다.
이 능동적이고 비판적인 참여만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유일한 길입니다.
Disinformation in the Digital Age: Climate Change, Media Dynamics, and Strategies for Resilience
Scientific disinformation has emerged as a critical challenge at the interface of science and society. This paper examines how false or misleading scientific content proliferates across both social media and traditional media and evaluates strategies to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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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편 예고: 3부. 나는 왜 알면서도 속는가? 인간의 인지적 함정 🚨
2부에서 우리는 가짜 정보로 인해 금융 시장에 발생한 105조 원대 손실, 45,000명의 회피 가능했던 인명 피해, 그리고 제로섬 사고방식으로 인한 사회적 신뢰 붕괴라는 막대한 시스템적 비용을 데이터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통계와 분석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근본적인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왜 우리는 진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혹은 진실을 찾을 수 있는데도, 그토록 쉽게 가짜 정보에 취약해지는 것일까요?
- 3부에서는 우리가 가짜 정보에 취약한 심리적 이유를 '인지적 함정'이라는 심리학 개념을 통해 심층적으로 설명합니다.
- 우리는 가짜가 확산되는 가장 큰 원인이 외부의 기술이나 정보의 문제가 아닌, 정보를 받아들이는 우리 내면의 심리 때문임을 밝힐 것입니다.
- 단순히 팩트체크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우리 자신의 확증 편향과 인지 부조화라는 인간의 취약점을 이해하고 극복할 심리적 방어 전략을 다음 이야기에서 제시합니다.
가짜의 시대, 진짜를 찾는 여정은 결국 당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3부, 『나는 왜 알면서도 속는가? 인간의 인지적 함정』에서 당신의 내면을 지킬 해답을 찾으십시오.
놓치지 마세요!
[ 3부 ] 나는 왜 알면서도 속는가? 인간의 인지적 함정
프롤로그: 나는 왜 '진실'을 경계하고 '거짓'을 환영하는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작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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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 나는 왜 속았을까? '가짜'가 노리는 일상의 빈틈
가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5년, 당신의 신뢰가 침범당하는 이유 💡우리는 지금 정보의 쓰나미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매일 수많은 뉴스와 광고, 조언들이 쏟아지지만, 그중 진실과 거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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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 설명 (Glossary)
- 시스템적 위험 (Systemic Risk): 특정 분야나 개별 기업의 문제가 전 분야에 걸쳐 연쇄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며 전체 시스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말합니다. 가짜 정보의 경우, 금융 시장, 보건, 민주주의 등 사회 전반을 동시에 위협하는 구조적 위험을 의미합니다.
- 세계경제포럼 (WEF):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개최되는 회의를 주관하는 국제 민간 기구입니다. 전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 정치인, 학자 등이 모여 글로벌 경제 및 사회 문제를 논의하며,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는 주요 위험 예측 자료로 활용됩니다.
- 지능화 시대의 협력 (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 세계경제포럼이 2025년 연례 회의의 핵심 주제로 제시한 개념입니다. 급변하는 기술 발전 시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제 사회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 유동성 위험 (Liquidity Risk): 자산을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없거나, 시장 전체가 충격으로 인해 자산 매매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위험입니다. 가짜 정보로 인해 시장 전체가 마비되어 일시적으로 주식이나 자산이 제값을 받고 팔리지 않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S&P 500 지수 (S&P 500 Index):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가 작성하는 주가지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500개 대형 우량 기업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하며, 미국 경제 및 글로벌 금융 시장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입니다.
- 변동성 (Volatility): 주가나 자산 가격이 얼마나 급격하게 오르내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불확실성이 크고 가격 예측이 어렵다는 뜻으로, 금융 시장에서는 위험 증가를 의미합니다.
- 딥페이크 (Deepfakes):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음성, 행동을 실제처럼 정교하게 합성하거나 조작한 가짜 영상, 이미지, 오디오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금융 사기 및 평판 조작에 악용되어 시스템적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공중 보건 (Public Health):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나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인 노력을 통해 대중의 건강을 보호하고 향상하는 활동입니다. 가짜 정보는 백신 불신 등을 야기하여 공중 보건 시스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힙니다.
- 지불 의사 (WTP, Willingness To Pay): 소비자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 또는 공공재를 얻기 위해 최대한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을 의미하는 경제학 용어입니다. 한국 사회가 허위 정보로 인한 심리적 피해를 막기 위해 공공 팩트체킹 시스템에 지불할 의사가 있는 금액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 코호트 (Cohort): 통계학에서 특정 기간 동안 동일한 경험이나 특징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집단입니다. 여기서는 동일한 시기에 태어난 '출생 코호트'를 의미하며, 세대별 신뢰 수준 변화를 분석하는 데 활용됩니다.
- 제로섬 사고방식 (Zero-Sum Mentality):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의 합이 항상 '0'이 되어, 한쪽이 이득을 보면 다른 한쪽은 반드시 손해를 봐야 한다고 믿는 사고방식입니다. 사회적 불만과 불신이 증폭될 때 심화되며, 사회 통합을 저해합니다.
- 합의 비용 (Friction Cost of Democracy):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들이 정책이나 사회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논의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 자원, 에너지 소모를 경제적 '비용'으로 간주하는 개념입니다. 신뢰가 붕괴하면 이 합의 비용이 무한대로 증가하여 사회 발전을 저해합니다.
- 외부 효과 (Externality): 어떤 경제 주체의 행위가 시장 거래와 무관하게 제3자에게 이득이나 손해를 발생시키지만,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보상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가짜 정보가 플랫폼에 수익을 주면서 그 피해(사회적 비용)는 사회 전체에 전가되는 것이 대표적인 부정적 외부 효과입니다.
- 알고리즘 (Algorithm): 문제를 해결하거나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따라야 할 단계나 규칙의 집합입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사용자 참여(Engagement)를 최대화하기 위해 콘텐츠 노출을 결정하는 규칙을 의미하며, 이 규칙이 자극적인 가짜 정보의 확산을 시스템적 위험 수준으로 증폭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 디지털 리터러시 (Digital Literacy):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고 정보를 효과적으로 이해하며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가짜 정보 시대에 개인이 정보를 분석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분별하여 스스로를 보호하는 필수적인 역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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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부 ] 진짜를 판별하는 무기: AI 시대, 신뢰를 지키는 팩트체크 도구 활용 전략 (0) | 2025.10.17 |
| [ 6부 ] 정보의 족보를 묻다: '출처 추적'과 '교차 검증' 습관 (0) | 2025.10.16 |
| [ 5부 ] 이제 속아주지 않기로 했다면: 디지털 면역력 훈련의 시작 (0) | 2025.10.15 |
| [ 4부 ] 알고리즘이 만든 '나만의 세상', 필터 버블의 위험 (0) | 2025.10.14 |
| [ 3부 ] 나는 왜 알면서도 속는가? 인간의 인지적 함정 (0) | 2025.10.13 |
| [ 1부 ] 나는 왜 속았을까? '가짜'가 노리는 일상의 빈틈 (0) | 2025.10.09 |